美 '2월 정점 후 감소' 전망 잇따라..."유럽서 코로나19 풍토병 될 수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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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news24

2022-01-23T21:20:23-0500

미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다음 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뒤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통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2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를 70만5천8백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만5천여 명 줄었는데요.

지난 14일 기준 80만6천8백여 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하는 중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확산을 이끌었던 뉴욕주에서는 코로나 확진율이 9%대로 내려왔습니다.

뉴저지주와 워싱턴 D.C.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과 비교해 각각 60%, 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동부와 달리 미국 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리건주에서는 최근 2주 동안 일평균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각각 71%, 65% 늘었고요.

캘리포니아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과 비교해 72% 증가했고, 입원 환자는 70% 늘었습니다.


앞으로의 미국 코로나 상황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다음 달이면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아공과 영국,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확산 패턴을 보면 정점을 찍은 뒤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면서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오미크론 확산이 이미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도 북동부 지역 추세를 따른다면 미국 전역의 오미크론 확산세는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의 다른 전염병 전문가들도 이런 견해를 잇따라 밝혔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가 근본적으로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질병에 통합되겠지만, 여전히 더 위험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장기 전망이 나왔는데, 좀 낙관적인 것 같네요?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WHO의 유럽사무소는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넘어가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스 클루주 WHO 유...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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