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신규확진 745명…"대규모 유행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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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newstv

2020-10-14T15:30:01-0400

나흘간 신규확진 745명…"대규모 유행 초기단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나흘간 7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확산 조짐까지 보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9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연일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나흘간 7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 두 지역에서만 60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선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도 관련 누적 확진자가 세자릿수대입니다.

교회 이외에 사무실, 카페, 유흥시설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코리아IT 아카데미와 영등포구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더 늘어 지금까지 수십명에 달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전파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천시와 부산시도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충남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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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